CPU를 구매할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CPU 자체의 성능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인지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가격 대비 성능이 적절한, 일명 가성비 CPU를 구매하려 하는게 일반적이다.
또한, 가성비 CPU를 선택해 PC를 구성했음에도 좀더 성능에 대한 욕심이 난다면, 성능 향상을 위한 여러 셋팅값 변경을 시도 해보는 것은
상당히 익숙한 시대다.
그중에서도 가장 익숙하고 크게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메모리 오버클럭이다. 메모리 오버클럭은 성능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몇 안되는 하드웨어인 만큼, 꾸준히 언급되는 요소다.
특히 게이밍용으로 PC를 꾸몄다면, 분명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가성비 CPU로 각광 받는 AMD R5 5600, 인텔 코어 i3-12100F 및 i5-12400F 제품들이
메모리 오버클럭을 했을때, 어느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고,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그중에서도 게이밍 성능은 어떠한 결과를 내주는지 함께 살펴봤다.
■ DDR4 기준, 순정은 3,200MHz 이제 국민오버는 3,600MHz
DDR4의 순정 메모리 클럭은 초창기 DDR4가 등장했을때 대비 상당히 향상되어 있는 요즘이다. 초창기만 해도 2133MHz,
2400MHz 수준이였고 시간이 지나 2666MHz가 순정인 시기도 있었다.
이 당시에는 3,200MHz가 국민오버의 목표이던 시절이다. 하지만 요즘은 3,200MHz가 순정인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누구나 쉽게 오버클럭을 달성할 수 있는 일명 국민오버 메모리 클럭은 몇일까?
초중반기에는 고가의 튜닝 메모리에서만 볼 수 있었던 3,600MHz가 최근에 국민오버 메모리 클럭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 3,200MHz 메모리를 3,600MHz로 오버클럭 하는 것은 단순히 바이오스에서 클럭만 수정하면 될정도로 상당히 쉽다.
물론, 각자 소유한 메모리의 수율에 따라 안정화 등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
국민오버라고 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PC의 하드웨어와 수율 등의 여러 차이로 인해 격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필히
테스트를 진행한 뒤에 지속 사용을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안정화 테스트는 CPU 연산 및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를 사용하는 Prime95 나 메모리 안정화 전용 테스트 프로그램인
TestMem5 같은 툴을 활용한다.
이번 기사의 테스트 결과는 CL22 기반의 T-FORCE DDR4 3,200MHz 및 3,600MHz를 활용한 결과들로 구성되었다.
■ 가성비 CPU + 메모리 오버클럭, 작업 성능 큰 변화 없어
서론에서 이야기 했듯이, 최근 가성비 CPU로 많이 선택되는 CPU인 AMD의 R5 5600, 그리고 인텔의 코어 i3-12100F &
i5-12400F 제품을 사용할때, 메모리 오버클럭의 영향력을 테스트 해보았다.
우선 먼저 살펴볼 부분은 작업 성능 부분이다.
PCMark10을 비롯해, WebXPRT, 시네벤치R23 등으로 결과를 비교해보았다.
메모리 3,200MHz 순정에서 결과보다, 메모리 3,600MHz 오버클럭 상태일때 보다 작업 성능 기준으로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상향이
있음이 포착된다.
작업 성능 부분에 있어서는 3종 CPU 모두 메모리 오버클럭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고 상향되는 부분이 있지만, 큰 차이를 보여줄만큼의
상향감이나 향상은 있지 않았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다만, 일부 테스트들에서는 인텔 CPU군은 메모리가 3,600MHz 일때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결과도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인텔 CPU, i3-12100F 및 i5-12400F 제품이 오버클럭 메모리일때 오히려 결과가 더 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후술할 게이밍 결과와
함께 서술하려고한다.
■ 게이밍에서 앞서는 AMD, 인텔 Non-K SA 전압 Lock 폐단
가성비 CPU 3종의 메모리 순정과 오버클럭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에는 게임 테스트 결과다. 게임은 간단하게 5가지를 측정했으며, 온라인 게임 테스트 위주다.
게임 테스트에서의 결과는 기본적으로 R5 5600이 우위에 있어보인다.
또, 메모리 오버클럭이 아닌 순정상태에서도 AMD R5 5600 제품이 3종 중 가장 좋은 결과값을 보여줬다. 거기에 3,600MHz로
메모리 오버클럭시 AMD R5 5600은 더욱 더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인텔 제품 2종은 의아한 결과값이 작업성능 테스트에 이어 이번에도 나타났다. 오버클럭한 3,600MHz 메모리 상태에서
오히려 게임 성능이 순정 상태보다 더 낮게 측정되고 있기 때문.
더 향상되어도 모자랄 판에 제자리 성능도 아닌 오히려 하락이라는 점이 상당히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 Non-K SA 전압 고정에 대한 인텔의 변명(?) FAQ
(출처 - 인텔 공식 홈페이지)
앞서 작업 성능 일부에서도 그렇고 게이밍에서도 이러한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다름 아닌 Non-K 인텔 CPU에 SA 전압 인가가
고정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인텔 12세대부터는 이번 테스트의 i3-12100 및 i5-12400과 같은 가성비 CPU들을 포함해서 기본 Non-K CPU
모두의 SA 전압을 고정 시켰다.
SA 전압이 유기적으로 변동되지 못하게 고정될 경우, 메모리 클럭을 오버클럭으로 올리게 되면 타이밍 동기화가 1:1이 아닌 1:2, 일명
기어2로 작동되기 때문에 성능 저하가 발생 되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클럭이 높다 한들, 타이밍이 더 늦춰지는 바람에 PC의 최종적인 성능이 타이밍이 1:1인 순정보다 낮아질 수 밖에 없던
것이다.
만약 강제로 타이밍을 1:1로, 기어1로 만든다 하더라도 PC가 상당히 불안정해져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수준이 된다.
▲ 메모리 클럭에 따라 성능향상되는 AMD CPU와 달리,
떨어지는 인텔 Non-K 2종
결국, 인텔 Non-K CPU, 이번 인텔 2종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메모리 오버클럭 효과는 미미하거나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가성비 CPU 3종, 보다 나은 선택지는 AMD R5 5600
추가적인 비용 없이, PC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메모리
오버클럭이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가성비 CPU를 선택한 상황에서 메모리 오버클럭 효율이 좋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의 초가성비 제품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테스트한 CPU 3종, AMD R5 5600, i3-12100F, i5-12400F 중에서는 AMD가 가장 베스트 제품이라고
보여진다. 특히나, 메모리 오버클럭의 효율뿐 아니라 기본적인 제품의 메인보드들의 소켓 호환성 특징 덕분에 메인보드 선택지가 더욱 자유로워
전체적인 가성비 PC를 꾸밀때 좀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선택이 가능하기도 하다.
반면에 테스트된 인텔 2종의 경우에는 사실상 메모리 오버클럭은 포기하는 것이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12세대 Non-K 인텔
CPU의 경우, 메모리 오버클럭에 따른 성능 향상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번 기사의 주제인 메모리 오버클럭시 더 나은 가성비 CPU를 찾는 경우, 그리고 게임을 위한 메모리 오버클럭의 경우에 AMD R5
5600이 뛰어난 효율을 보인다는 결과를 볼 수 있었으며, 전체적인 성능과 환경을 보았을때, 3종을 비교하고 가성비를 따지며 PC를 구성한다면, AMD R5
5600이 더 나은 선택지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