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개발 중인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모두 지원하는 MR(혼합현실) 헤드셋에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EU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코스타리카 ▲우르과이 등 9개국에 ▲리얼리티
원(Reality One)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 ▲리얼리티 프로세서 (Reality Processor)
등 상표를 출원했다.
애플은 이보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작년 12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리얼리티 OS(RealityOS)라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이들 상표는 모두 애플이 아닌
페이퍼 컴퍼니 "이머시브 헬스 솔루션(Immersive Health Solutions)"가
우회 등록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제품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상표를 등록한다.
애플 MR 헤드셋은 맥북 프로에 탑재된 M1 프로와 동일한 성능의
칩으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손 움직임을 추적하는 12개 이상의 카메라, 2개의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및 고급 아이트래킹 기술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했다. 이사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는 건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근접했음을 시사한다.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의 MR 헤드셋이 내년 1월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