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투스가 무선 오디오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더 나은 음질과 딜레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어 왔다.
SBC나 AAC의 음질 한계를 뛰어 넘는 aptX나 LDAC이 등장하게 된 것도 블루투스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인데 그런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는 최신 기술, aptX Adaptive가 보급되면서 소비자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aptX Adaptive를 지원하지 못하는 구형 디바이스 사용자를 중심으로 USB 동글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검증된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 졌다.
오늘은 최신 블루투스 무선 오디오 기기를 필요로 하지만 이를 지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aptX Adaptive USB 동글인
크리에이티브의 BT-W4를 소개해 볼까 한다.
■ 대세는 aptX Adaptive.. 하지만 삼성은

aptX Adaptive가 블루투스 무선 오디오의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은 퀄컴의 영향력과 기술적 특징 때문이다.
블루투스 무선 오디오에 사용되는 핵심 칩이 주로 퀄컴 제품이다 보니 aptX 계열을 도입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됐고 그 최신 버전인
aptX Adaptive가 음질과 지연 시간 문제의 해법으로 여겨지면서 시장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이 쏟아지게 된 것이다.
사실, 음질만 따지자면 LDAC이라는 더 나은 솔루션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를 지원하려면 소니에게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업체
입장에선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거기다 LDAC으로는 지연 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이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aptX Adaptive가 최선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aptX Adaptive가 낯설 수 밖에 없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삼성이
출시하고 있지만 SSC라는 자체 코덱을 고집한 탓에 aptX Adaptive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삼성이 아닌 다른 메이커들은 스냅드래곤 계열로 aptX Adaptive 지원은 당연한 거로 생각하고 있으나 국내만 정 반대라서 최신 블루투스
무선 오디오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오늘 소개하는 크리에이티브 BT-W4 같은 제품을 추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aptX Adaptive를 위한 검증된 해법, 크리에이티브 BT-W4



크리에이티브 BT-W4는 블루투스 5.2 규격을 지원하는 오디오 트랜스미터다. USB 타입으로 PC나 콘솔, 맥이나 스마트폰 등에 연결이
가능하며 USB 오디오로 작동해 한번만 페어링하면 별도의 추가 연결 없이 사용할 모든 기기에 연결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블루투스 코덱은 aptX Adaptive가 기본이고 초기 버전인 aptX도 지원하며 SBC와 AAC도 지원한다. aptX
Adaptive나 aptX를 지원하지 못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도 SBC나 AAC로 오디오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aptX Adaptive 규격은 80ms 수준의 저 지연 모드에 279kbps 부터 최대 420kbps까지 확장 가능한 동적 비트레이트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24비트 48kHz로 압축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PC와 연결하면 입력 가능한 비트와 샘플링 레이트가 24비트에 96kHz까지 확장되지만 실제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와는 24비트 48kHz로
전송된다.

크리에이티브의 BT-W4는 퀄컴의 인증 기기 리스트에도 등록된 aptX Adaptive지원 블루투스 오디오 트랜스미터다. 인증 기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만큼 중국산 저가 제품 처럼 안정성이나 연결성, 호환성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거기다 인증된 aptX Adaptive지원 블루투스 오디오 트랜스미터는 크리에이티브의 BT-W4 뿐이 없어 다른 대안이 없다. 검증된 기기
중 선택 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다.
■ 크리에이티브의 오디오 솔루션 탑재



블루투스 오디오 동글의 역할은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하는 것에서 끝난다. 거의 모든 제품이 이런 수준의 기능만 제공할 뿐이고 그게 당연한 것
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크리에이티브의 BT-W4는 그보다 더 발전된 기능을 제공하게 개발됐다.
전용 앱을 설치할 수 있는 PC에 크리에이티브 BT-W4를 설치하면 연결된 기기 상태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오디오 기술 몇 가지를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크리에이티브 앱에서 어쿠스틱 엔진 항목에 들어가면 서라운드 효과나 크리스탈라이저 같은 다양한 음장 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베이스 강도나
시간에 따른 볼륨 자동 조절, 음성만 강조 하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 주파수 대역을 조절할 수 있는 10밴드 EQ 기능에 프리앰프와 베이스, 고음 조절 같은 추가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연결된
오디오 기기의 음색이나 현장감 등을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크리에이티브 BT-W4의 장점이기도 하다.
■ 지연 시간, 얼마나 줄어드나?
aptX Adaptive의 장점인 저 지연 모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사용자가 선택하지 않아도 알아서 조절 된다니 굳이 궁금할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크리에이티브 BT-W4로 연결한 소리의 딜레이가 얼마나 개선되는가는 확인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aptX Adaptive를 지원하는 LG 톤 프로 UT90Q 무선 이어폰을 준비했다. LG 톤 프로 UT90Q을 크리에이티브
BT-W4에 연결한 것과 PC 내장 블루투스 기능(AX210)에 연결한 것의 차이를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비교 했다.
정확히 지연 시간을 계산하진 않았지만 위 영상을 보면 그 차이가 얼마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소리의 파형만 보면 마우스 클릭 후 총소리가 재생될 때까지 aptX Adaptive로 크리에이티브 BT-W4와 연결된 조건이 절반 정도
짧았으며 실제 청감 상 이 조건일 때만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 aptX Adaptive는 검증된 제품을 사자

USB 동글은 중국산 저가 제품인 경우가 많다. 블루투스 뿐만 아니라 WiFi도 그런 저가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값도 상당히 싸서
수요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오디오용 USB 동글 만큼은 검증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오디오 기기들은 호환성과 연결성에 민감한데다 워낙 브랜드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저렴한 가격만 보고 선택했다가는 잦은 끊김이나 음질
문제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소스 기기와의 연결이나 인식 문제도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그런 면에서 크리에이티브 BT-W4는 검증된 브랜드가 만든 유일한 aptX Adaptive 인증 블루투스 오디어 트랜스미터 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