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메이트 50 시리즈는 ▲메이트 50 ▲메이트 50 프로 ▲메이트
RS 포르쉐 디자인 등 3종으로 구성된다.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4G 칩셋으로
구동되며 구글 안드로이드 대신 자체 개발한 하모니(훙멍) 운영체제(OS) 3.0 버전을
탑재했다.
특히, 메이트 50 시리즈는 아이폰14 시리즈보다 먼저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셀룰러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저궤도 위성 연결을 통해 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가 거의 방전된 상태에서도 통화를 지원하는 '비상
배터리 절약 모드'도 지원한다. 화웨이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이 1%만 남아 있어도
전화기를 3시간 동안 대기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12분 동안 통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그동안 협업을 이어왔던 라이카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자체 개발한 'XMAGE 이미징 시스템'이 메이트 50 시리즈에 제공된다. 카메라 사양의
경우 RS 포르쉐 디자인 모델에는 잠망경 망원 매크로 카메라가 추가로 제공된다.
메이트 50 시리즈 가격은 기본 모델이 4999위안부터 시작되며
프로 모델과 RS 포르쉐 디자인은 각각 6799위안, 1만 2999위안부터 시작된다. 글로벌
출시 국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