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최신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선보인 위성통신 기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65 모뎀과 커스텀 하드웨어를 통해 구현된다고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온라인 수리업체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아이폰14
프로 맥스를 분해한 결과 내부에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 및 애플의 새로운 라디오
칩이 탑재된 것을 확인했다.
스냅드래곤 X65 모뎀 칩은 셀룰러 네트워크에 5G 연결을 제공하며
글로벌스타(Globalstar) 위성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인 'band n53'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새로운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스타의 위성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역폭의 최대 85%를 예약한 바 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커스텀 라디오
주파수 구성요소와 애플이 설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어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14 시리즈 위성통신 기능은 와이파이 또는 셀룰러
데이터 연결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위성에 연결하여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