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일부 시장에 출시되는 갤럭시S23 모델에 차기 '엑시노스
2300(가칭)' 플래그십 칩셋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지역에 따라 스냅드래곤,
엑시노스 칩셋을 교차 탑재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 출시되는 모델에 스냅드래곤
8 1세대 칩셋이 탑재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칩셋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셋 비중이 약 7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에는 차기
갤럭시S23 시리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이 전량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부 지역에 탑재되는 모델에 한해 엑시노스
칩셋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갤럭시S23 시리즈에 엑시노스 2300 칩셋이 사용되더라도
이전보다 적은 수의 시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는 S22보다 탑재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엑시노스 2300 칩셋은 각각 ▲S5E9935
▲쿼드라(Quadra)라는 모델 번호와 내부 코드명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최신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으로 제조되며 최신 ARM CPU 코어와 AMD의 새로운 라데온
GPU를 기반으로 하는 업데이트된 Xclipse GPU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