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마이크로닉스 하면 대표적인 것은 역시 파워 서플라이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PC 주변기기도 충실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선보이는 게이밍 기어 역시 꽤나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최근 마이크로닉스에서 게이머들을
만족시킬만한 신제품 게이밍 마우스를 2종을 출시했다.
유선형 디자인 및 그립감 등을 고려한 기본기에 충실한 워프 WM2, 블랙&화이트 컬러와 하이테크 느낌의 RGB LED를 제공하는 메카
ZM2가 그 주인공들이다.
수 많은 게이밍 마우스들이 선보여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써볼만한 게이밍 마우스 인지 직접 사용해보고 살펴보는 시간을 진행해보았다.
■ 유려한 디자인, 외형은 매력적
요즘 게이밍 기어는 게임을 위한 성능적인 부분이 만족되어야하지만, 또 하나 다른 필수적인 요소라면 역시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 마우스, 워프 WM2, 메카 ZM2, 두 제품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세상에 나왔다.
먼저 워프 WM2는 화려한 색상보다는 블랙 색상과 미드나잇 블루 컬러로 구성되어 탄탄한 느낌의 디자인을 구성했다.
WARP의 W자를 상징하는 부분은 루미나 RGB LED로 구성되어 있고, 추후 7가지 점등 모드를 활용해 취향에 따라 설정도 가능하다.
디자인적으로는 메카 ZM2가 좀더 화려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상단부 전체가 구분없이 일체형 화이트 커버로 구성되어 확실히 눈에 띄는 디자인이며, 하단부는 블랙 컬러를 채택해 대비되는 색상으로 하이테크
느낌을 구성했다.
여기에 더해 전면, 사이드, 로고까지도 미래 제품 느낌의 캐릭터 라인 LED를 적용해 독특한 개성을 간직한 모습이다.
메카 ZM2 역시 각종 RGB LED를 7가지 점등 모드 변경을 취향껏 선택이 가능하고, 레인보우 RGB 일루미네이션 기능까지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메카 ZM2의 특징이다.
이번 두 제품 모두 유선 게이밍 마우스이며, 유선 코드는 줄엉킴 방지를 위한 파라코드 소재 케이블이 사용되어 있고, 정확한 데이터 전달을
위한 노이즈 방지 필터 까지도 케이블에 꼼꼼하게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질감, 촉감, 그립감은 각각 취향
사람의 손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지만, 게이머는 늘 그랬듯 자신에게 딱 맞는 게이밍 마우스를 원한다.
그런면에서 개인적으로 게이밍 기어 중에서는 마우스가 가장 많은 취향과 호불호 요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살펴보고 있는 워프 WM2, 메카 ZM2, 두 제품 모두 완성도 높은 디자인 및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 쓰긴 했지만, 이러한 호불호 요소는
어쩔 수 없으리라고 본다.
먼저 메카 ZM2의 경우에는 클릭부와 마우스 등부분이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쥐었을때의 손바닥에 닿는 전체적인 촉감은 통일되어
있어 이질감이 크지 않다.
등 부분의 소재도 부드러운 느낌이기 때문에 뻣뻣함 보다는 부드러운 촉감의 마우스를 선호한다면 만족할만 하다. 다만,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게이머의 경우에는 이러한 부드러운 등부분이 오히려 미끌거리게 될 수 있으므로 이부분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메카 ZM2는 마우스 등이 좀 낮은 편에 속해, 그립감에 있어서 호불호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우스 등은 구분 없는 일체형이지만, 하단 부와는 LED 표시 부분을 기준으로 확실히 분리되어 있는 디자인이다. 개인적인
필자의 손에서는 손바닥은 편한 느낌이지만, 사이드에 닿는 손가락 마디 들이 LED를 위한 파인 홈에 걸리적 거리는 느낌은 불호 요소로 생각된다.
워프 WM2는 전체적으로 메카 ZM2 보다도 더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다.
전체적 대부분은 부드러운 무광 소재를 활용해 촉감도 신경 쓴 느낌이지만, 중간 아치 라인에 유광 요소를 넣어 손바닥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역할도 고려한 듯 하다.
등 부분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이부분도 호불호를 고려해봐야되지만, 전체적으로 일체화된 디자인 때문인지, 필자의 손에는 더 착 달라 붙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제공했다.
두 제품 모두 만족스럽긴 했지만, 메카 ZM2의 경우에는 클로 그립 스타일 유저가 더욱 선호할만하며, 워프 WM2는 팜 그립 스타일 유저가
만족스러울 듯 하다.
■ 탄탄한 기본 성능 제공
디자인, 그립감 같은 부분들이 게이머들에게 마우스를 고를때 시각이나 촉각으로 어필되는 부분이라면, 안보이는 부분은 성능이다.
마우스는 기본적으로 성능을 볼때 센서를 살펴보는 편이다.
워프 WM2 및 메카 ZM2 모두 대중적이며 게이밍 마우스로서 부족함 없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PIXART사의 PAW 3370을 채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400 DPI에서 19000 DPI 까지 7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센서로서, 폴링레이트는 1000Hz를 지원한다.
순간 가속도 역시 50G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빠른 화면 가속 이동을 필요로해도 부족함이 없다.
센서 뿐만 아니라 클릭부, 스위치도 요즘엔 많은 게이머들이 고민하는 요소인데, 클릭감이 스위치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워프 WM2, 메카 ZM2 모두 후아노 스위치를 적용했으며, 수명은 2000만회로 넉넉한 사용 수명을 제공한다.
사이드 버튼의 경우 일반 스위치가 아닌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준급 센서, 부족함 없는 스위치와 DPI 등으로 인해 전략시뮬레이션, FPS, MOBA 장르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데에 있어서
성능적으로 만족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 가성비와 2년 보증으로 이어지는 높은 완성도
이번에 살펴본 마이크로닉스의 메카 ZM2 및 워프 WM2 제품은 전체적인 완성도에 있어서 유명 고가의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게이밍 마우스는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어 가는 느낌이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를 고를때, 꼭 유명 브랜드나 비싼 게이밍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 아닌, 나에게 맞는 마우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이번 메카 ZM2, 워프 WM2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음에도 가격적인 부분에서 3만원 중반대를 유지해 선택에 있어서 부담이
덜하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좀더 중요시하고, 클로 그립 스타일에 손에 땀이 덜난다면 메카 ZM2를, 팜그립 스타일 유저에 좀더 손에 달라 붙는
느낌을 원한다면 워프 WM2가 어울릴 듯싶다.
이번 두 제품 모두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는 모델이면서도 안심하고 오래 쓸 수 있다. 그 이유는 마이크로닉스가 게이밍 기어 보증 정책이
2년으로 상당히 길기 때문이다.
부족함 없는 성능, 유저 마다 다르겠지만 디자인적으로도 만족할만한,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탄탄한 보증을 가진 완성도 높은 2개의 신제품
마우스가 선보여졌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