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진가들의 축제 CoP(Celebration of Photography)가 지난 20일 독일 라이츠 파크에서 개최됐다. 이날 라이카 카메라는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상징이자 라이카의 M 시리즈 중 가장 상징적인 카메라로 불리는 라이카M6 필름 카메라가 공식 재발매 된다고 밝혔다.
라이카 카메라의 필름 카메라 출시는 지난 2014년 라이카 M-A 이후 8년 만이다. 라이카M6 카메라는 1984년 첫 출시 이래로 여러 세계적인 사진가들과 전설적인 사진들을 만들어냈으며 대중들에게 라이카를 각인시킨 카메라 중 하나로 여겨진다.
라이카 카메라의 M6 모델은 1984년부터 2002년도까지 175,000대에 달하는 생산량을 기록하며 현대사를 대표하는 많은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M6 필름 카메라에 담긴 기계식 레인지파인더는 100개가 넘는 부품을 하나하나 조합해 0.72배 확대가 가능한 뷰 파인더가 적용되었다.
상징적인 1984년도 디자인에 충실함과 동시에 라이카 카메라의 시그너처인 레드 라이츠(Leitz) 로고가 적용되어 상징성을 강조한다.
또한, 라이카 카메라는 예술의 귀환이라 불리는 클래식 렌즈 주미룩스-M 35mm f/1.4 (Leica Summilux-M 35 f/1.4) 와 SL2-S 리포터 에디션을 새롭게 공개했다.
1961년 출시 이래로 보케의 진정한 강자(King of Bokeh)라 불리는 주미룩스–M 35 f/1.4(Leica Summilux-M 35 f/1.4) 클래식 렌즈가 재발매 된다. 1961년 모델과 거의 유사한 광학 디자인과 동일한 빈티지 외관에 200g이라는 초경량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주마론-M 28 f/5.6 (Summaron-M 28 f/5.6), 탐바-M 90 f/2.2 (Thambar-M 90 f/2.2), 녹티룩스-M 50/1.2 ASPH. (Noctilux-M 50 f/1.2 ASPH)와 함께 라이카 클래식 렌즈군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주미룩스–M 35 f/1.4 렌즈는 M 시스템 카메라를 위한 프라임 렌즈로 최소 조리개 값에서 뛰어난 보케와 비네트 현상을 자랑한다. 역광에서 조리개를 개방해 촬영할 경우 의도된 렌즈 플레어를 만들어내 특별한 특수효과로 활용할 수 있고, 낮은 조리개 값에서는 왜곡이 거의 없어 모든 요구에 부합하는 샤프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라이카 카메라의 르포르타주 정신을 표현한 SL2-S 리포터 에디션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발표되었다. 쉽게 눈에 띄지 않아야 하는 사진 및 영상 저널리즘 촬영에 입각한 리포터 에디션은 아라미드(Aramid) 섬유를 활용해 매트한 녹색으로 마감되어 온도 변화, 먼지 및 물의 방해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M6는 11월 3일부터, 35mm 주미룩스 클래식 렌즈와 SL2-S 리포터 에디션은 10월 21일부터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라이카 카메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