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운터포인트
지난 8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 출시 효과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공개한 스마트폰 월간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올 8월 유럽 스마트폰 판매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박과 경기침체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에 발목 잡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전년동기 대비
8월 판매가 감소했으나, 올 8월에 출시한 갤럭시 Z 플립/폴드 4 시리즈의 초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선두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경쟁사들은 대부분 감소한 반면
삼성은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8% 확대됐다.
삼성의 가격대별 판매 비중을 보면 여전히 400달러 미만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러한 갤럭시Z4 시리즈의 전작 대비 강한 초기 판매로
800달러 이상 가격 부문 비중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영국과 프랑스 중심으로 갤럭시Z
플립/폴드4 출시 후 초기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유럽내 출시 첫달 판매가 전작 대비
14% 증가했다"면서 "800달러 이상 시장만을 보면, 독보적 우위를 지키고
있는 애플의 점유율을 일부 삼성이 빼앗아 8월에는 34%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가격 폭등과
이에 대한 구매력 감소, 아이폰 14시리즈의 연이은 출시로 9월 및 4분기 판매동향은
좀더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