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개발 중인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모두 지원하는
MR(혼합현실) 헤드셋이 내년 3월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외신은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애플이 MR 헤드셋
최종 조립 파트너로 페가트론(Pegatron)을 낙점하고 내년 3월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MR 헤드셋은 주로 상업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생산도 매우 제한적이며 가격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전 보고서에서는 애플 MR 헤드셋의 연간 출하량이 2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출하량은 약 70만~80만대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전해진 정보를 종합하면 애플 MR 헤드셋은 현재 개발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이 지난 5월 이사회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애플 MR 헤드셋은 '리얼리티 프로'라는 브랜드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북 프로에 탑재된 M1 프로와 동일한 성능의 칩으로 구동되고 손 움직임을
추적하는 12개 이상의 카메라, 2개의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및 고급 아이트래킹
기술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