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4 프로용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월 말부터 애플에
아이폰14 프로용 LTPO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에 LTPO OLED 패널을
처음 적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아이폰용 LTPO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부터 LTPO OLED 패널 양산 승인을 받기
위해 보완 작업을 진행해왔다. 당초 10월 초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완
작업이 지연되면서 보름 이상 양산 시기가 밀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LTPO OLED 패널 공급망에 합류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 비중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아이폰14
모델에만 패널을 공급 중이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BOE는 이르면 2023년부터 애플
LTPO OLED 공급망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