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2.0' 참여를 거부한
수 백명의 트위터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번 주 초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앞으로 매우
하드코어한 트위터 근무환경을 설명하며 새로운 트위터 2.0 일원이 되고 싶다면 링크에서
"YES"를 클릭하라고 통보했다. 만약, 기한 내(목요일 오후 5시)에 답장하지
않은 직원들은 퇴사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수 백명의 트위터 직원들은 트위터에 작별 메시지와
경례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머스크의 최후 통첩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트위터
직원은 "트위터가 곧 무너질 수 있다"면서 "트위터는 회복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전제 직원 7500명 중 절반 가량을
해고한 상태다. 이후 장기간 근무한 엔지니어를 비롯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직원들을
계속 해고 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의 해고 칼춤으로 트위터에서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핵심 부서들이 거의 해체되거나 해체 수준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