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파운드리가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의 오버클럭 버전을 생산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졌다.
28일(한국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은 팁스터 RG클라우드S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팁스터는 트위터를 통해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은 SM8550 AB 스탠다드 버전과 SM8550 AC 커스텀 버전이 존재한다"며 "버전
AB는 삼성이 4나노 LPE 공정을 사용해 생산되고 AC 버전은 TSMC N4P 공정을 사용해
생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출시 지역에 따라 스냅드래곤
칩과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을 교차 탑재해왔지만,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이 전량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300 탑재를 포기하는
대신 오버클럭 칩셋의 독점 탑재라는 반대급부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벤치마크 플랫폼 긱벤치에서 발견된 중국 플래그십폰은
3.2GHz 클럭의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으로 구동되지만 갤럭시S23 시리즈는 미국,
글로벌 모델 모두 3.36GHz로 오버클럭된 칩셋으로 구동된다.
한편,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바일 플랫폼은 CPU 코어 구성을
변경해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 이전 제품인 스냅드래곤 8 1세대 칩은 프라임 코어,
3개의 성능 코어, 4개의 효율성 코어 등 1+3+4 CPU 배열을 사용하지만, 2세대 칩은
코어 수는 동일하지만 1+2+2+3 배열을 사용한다.
즉, 4개의 성능 코어를 Cortex-A710 코어 2개, Cortex-A715 코어
2개로 분리했으며 저전력 코어 Cortex-A510 갯수를 하나 줄여 성능을 높였다. 퀄컴은
"이전 제품 대비 최대 35% 더 높은 성능과 최대 40%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최신 아드레노(Adreno) GPU를 장착해 최대 25% 성능 향상 및 최대 45%
전력 효율성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