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의 아이폰
생산 차질로 애플의 4분기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 폐쇄와 노동자들의
시위로 애플이 앞으로도 매주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씩 손실을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연말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에도 재고 부족으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4를 구하지 못하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폭스콘 공장의 생산 차질로 애플 4분기 실적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애플이 블랙프라데이 주말 동안 전년보다 20% 감소한 8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유명 애플 분석가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폭스콘
근로자 이탈로 아이폰 생산능력 10% 이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대만 공급망 업계에서는 최대 30%까지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직원 20만 명을 두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특히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