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인력
이탈 및 시위 사태로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혼란 때문에 올해 아이폰14 프로의 생산량에서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 혼란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2주 동안 생산량 감소 추정치를 늘렸다"며 "내년에야 600만대 부족분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로 미국 연말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한 8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유명 애플 분석가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폭스콘 근로자 이탈로 아이폰
생산능력 10% 이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대만 공급망 업계에서는
최대 30%까지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직원 20만 명을 두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특히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