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AAPL) 아이폰의 최대 위탁제조업체인 폭스콘이 차기 아이폰15
프로부터 독점 조립업체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외신이 애플 분석가
밍치궈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 분석가는 "폭스콘 정저우 아이폰 공장
노동자들의 시위로 인해 4분기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출하량이 예상보다
1500만~2000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정저우 아이폰 공장의 11월 평균 가동률은 약 20% 수준에
불과하며, 12월에도 30~4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로
페가트론, 럭스쉐러 ICT 등 다른 아이폰 제조업체들이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 주문을 약 10% 가량 확보했지만, 대량 선적은 12월 말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궈 분석가는 "애플이 4분기 예상보다 낮은 아이폰 출하량/매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애플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폭스콘 중심의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원하기 때문에 폭스콘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독점 조립업체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원 20만 명을 두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특히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