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원이 맥북 '나비(버터플라이) 키보드'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716억)를 지불하는 애플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2018년 애플이 나비 키보드가 적용된 맥북을
계속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결함을 숨겼다고 주장하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으며
애플은 올해 7월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5000만달러를 지불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애플은 2015년과 2016년 사이 출시된 맥북 시리즈에 나비 키보드를
채용했다. 나비 매커니즘은 더 얇게 만들어졌지만 작은 먼지나 부스러기만으로도
키보드가 입력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보고됐다.
애플은 미국 사용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자 키보드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발표했으며 이후 출시된 맥북 시리즈는 가위 스위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키보드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