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45W PD 충전기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S23 시리즈에 기존 45W보다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미국특허청(USPTO)에
'슈퍼패스트 포터블 파워(SUPERFAST PORTABLE POWER)'라는 새로운 상표권을 등록했다.
삼성은 해당 문서에서 "모바일 기기용 배터리 충전기 및
모바일 기기용 배터리 팩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갤럭시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가 45W에 불과하다.
갤럭시S22 시리즈 중 갤럭시S22+, 갤럭시S22 울트라는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는 모두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반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100W를
훌쩍 넘는 초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iQOO에서 출시한 iQOO 10 프로
모델의 경우 4700mAh 배터리를 단 12분 만에 완충이 가능한 20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최대 50W의 무선 충전과 리버스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S22 울트라 유선 충전 속도는 iQOO 10 프로의 무선
충전 속도보다 느린셈이다. 삼성은 과거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 이후 고속 충전
기술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오고 있다.
중국 업체들과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이 '갤럭시
노트7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슈퍼패스트'라는 상표에 걸맞는 충전 속도를 갤럭시S23
시리즈에 제공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