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 출시가 내년 하반기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 분석가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 MR 헤드셋
대량 출하 일정이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로 인해 2023년 하반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품 대량 출하 일정은 여전히 2023년 상반기(2023년
2분기)가 유력하지만 최종 제품의 대량 출하 일정 연기로 인해 2023년 애플 MR 헤드셋
출하량은 이전 전망치 80만~120만대에서 50만대 미만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발표 이벤트까지 연기될지는
불분명하다. 궈 분석가는 "미디어 이벤트와 대량 배송 사이 기간이 너무 길면
마케팅 및 판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 MR 헤드셋은 맥북 프로에 탑재된 M1 프로와 동일한
성능의 칩으로 구동되고 손 움직임을 추적하는 12개 이상의 카메라, 2개의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및 고급 아이트래킹 기술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