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시리즈의 일부 물량을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CNBC를 인용해 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 일부 아이패드 제조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아이패드 제조 일부를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 없이
논의만 진행 중인 단계로 파악된다.
소식통은 "인도에는 중국과 달리 매우 복잡한 기기를 만들기
위한 전문성을 갖춘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며 "애플의 인도 이전
노력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2017년부터 인도에서 아이폰 SE와 같은 일부 구형
아이폰 모델 생산을 시작했으며 최신 아이폰14 모델의 경우 플래그십 아이폰 최초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애플은 2025년까지 아이폰 전체 생산량 중 약 25%를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폭스콘 정저우 공장 사태로 인도 생산 비중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