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카날리스
삼성전자가 최신 무선이어폰(TWS) 갤럭시 버즈2 프로 출시에도
불구하고 3분기(7~9월)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
개인용 오디오 시장은 4% 출하량이 감소하며 1억 1360만 대를 기록했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6% 성장한 7690만대를 기록하며 카테고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무선이어폰 성장은 애플과 인도 현지 업체인
보트(boAt)가 이끌었다.
애플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00만대가 늘어난 238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이 24.6%에서 30.9%로 증가했다. 카날리스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2
출시는 벤더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면서 "에어팟 프로2는 전체 에어팟
출하량의 20%인 420만대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반면, 최신 갤럭시 버즈2 프로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오히려 출하량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3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만대가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 역시 12%에서 9.6%로 줄었다.
카날리스 리서치 애널리스트 셰리 진은 "8월 말 출하일과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높은 판매 가격으로 인해 3분기 갤럭시 버드 시리즈의 시장
실적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또, 삼성이 프로 시리즈의 플래그십 포지셔닝을
유지하기 위해 3분기 번들 마케팅에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 것도 출하량 감소의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됐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50%가 늘은 인도 보트는 3위를
차지했으며, -31% 감소한 샤오미는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