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dyne e2v는 자사의 우주용 엣지 컴퓨팅 솔루션 제품군에 포함되는 신제품인 8 GB 우주용 DDR4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방사선/래치업(Radiation/Latch-Up) 테스트, 사전 산업화(Industrialization) 체크 등 자체적으로 진행한 다양한 위험 회피(de-risking)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첨단 위성 페이로드는 자구 관측 등 다양한 탐사 미션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시시각각 저장, 전송하기 때문에 대량의 GB급 저장 용량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기존의 메모리 솔루션들은 이러한 탐사 미션과 관련된 대역폭, 접속 시간, 전력 소비, 실물 크기, 저장 용량으로 인해 압박을 받아왔다. 또한 초소형 및 큐브형 위성은 크기와 전력과 관련해 일정한 요건을 요구하지만 OEM사들은 실시간 처리 능력을 위해 메모리 대역폭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8 GB DDR4 메모리는 60 MeV.cm²/mg 이상까지 단일 이벤트 래치업(SEL)에 내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100 krad의 총이온화선량(TID) 및 60 MeV.cm²/mg 이상의 SEU/SEE 특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외관상으로 보면, 8 GB 사이즈는 기존의 4 GB 버전(15mm x 20mm x 1.92mm)과 비슷하면서 저장 밀도는 두 배로 높였으며, 핀아웃 호환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2400 MT/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위험 회피는 회복력을 갖춘 우주용 작업에 맞는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새로운 실리콘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내부적인 엔지니어링을 말한다. 우주용 부품은 해당 제품의 운영 범위을 넘어서는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첫 엔지니어링 모델은 2022년 4분기 중 출시되며 최종 비행 모델은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