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폴더블 스마트폰 2대중
1대는 '갤럭시Z 플립4'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스플레이조사기관 DSC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갤럭시Z
플립4'는 52%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7%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갤럭시Z
폴드4가 2위를 차지했으며 화웨이 P50 포켓(8.6%), 갤럭시Z 플립3(4.5%)가 뒤를 이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85% 점유율과 사상 최고치인
520만대를 출하했지만 4분기에는 모멘텀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전분기
대비 50%, 전년대비 36% 감소한 26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분기에는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영향으로 미국에서의
출하량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2021년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량의
29%, 22년 3분기 29%를 차지했지만 2022년 4분기에는 7%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오포, 비보, 샤오미에 폴더블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올해
83%에서 내년에는 8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2023년에는 올해보다 33%가 늘어난 1700만대의 폴더블폰이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삼성의 점유율은 7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DSCC는 "2023년에는 6개의 다른 폴더블폰 브랜드가 최소
3%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신규 업체를 포함해
10개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업체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구글, 원플러스, 리얼미
등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