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은 당초 지난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공장 가동을 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여기서 하루가 더 늘어났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소식통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설 연휴와 여름 휴가 기간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은 테슬라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는 그동안 충분한 재고를 쌓아 이번 9일간의 생산 중단이 주문 이행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올해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75만 대 이상으로
늘렸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이 부진해지면서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