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됐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 6분 마지막(세번째)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30km)에 진입했다.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 달은 총알과 비슷한 초속
1㎞로 공전한다.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는 이보다 빠른 초속 2.08㎞로 날아간다.
총 594만㎞,145일의 항해 끝에 달 임무궤도에 들어선 다누리는
내년 1월 한 달간 본체와 탑재체를 점검하는 예열 작업에 들어가며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을 공전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는 최대해상도 2.5m로 관측폭
10㎞ 이상의 달 표면 관측 영상을 찍는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얻은 달표면 정보를
활용해 달 착륙선 후보지를 탐색할 계획이다. 광시야편광카메라는 달 전역에 대한
다파장 편광영상과 티타늄 지도를 작성한다. 티타늄 관찰을 통해 달의 우주자원 분포를
파악한다.
이후 수명을 다한 다누리는 달에 충돌해 달 착륙선 궤도를 시뮬레이션하거나
달 공전궤도에 영구동결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