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에서 2024년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중국 IT 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구글에
이어 오포도 AP 독자 개발 진영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오포는 이미 수천 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칩 개발 팀을 통해 자체 모바일 AP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4년 첫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포 자체 개발 AP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자체 모바일 AP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는 ▲애플 ▲삼성전자 ▲구글 등 3곳
정도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로 기린(Kirin) 칩 개발이 중단된 상태이며
샤오미는 2017년 자체 개발한 서지(Surge) S1를 선보였으나, 이후에는 AP 사업에서
발을 뺀 상태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오포는 직접회로(IC) 설계 자회사인 상하이
제쿠(Shanghai Zheku)와 함께 AP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 생산은 대만
TSMC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