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여파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6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3조원의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6조9200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지속 가운데,
메모리 사업이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MX의 경우도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매출
감소하며 이익 감소했다"면서 "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확정치와 사업별 실적은 이후에 다시 공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