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6월 열리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이전에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은 최신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의 현재 계획은 6월 WWDC 이전인 봄 이벤트에서 MR 헤드셋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플이 MR 헤드셋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운영체제인
'xrOS'도 함께 소개하고 6월 WWDC에서 개발자에게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 MR 헤드셋 출시는 올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먼은 "애플 MR 헤드셋은 2023년 가을 후반에 제품이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첫 혼합현실(MR) 헤드셋이 개발 지연으로 인해 대량 출하가 올해 2분기 말 또는 3분기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애플 MR 헤드셋은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MR 헤드셋은 가상 및 현실 세계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디지털 크라운과
같은 물리 다이얼을 지원하고 ▲허리에 장착할 수 있는 배터리 팩 ▲렌즈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소형 모터 등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