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과 결별설이 돌고 있다.
9일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애플이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과도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부터 브로드컴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칩을 자체 개발한 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까지 현재 퀄컴 셀룰러 모뎀 칩을 자체 개발한 칩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애플은 당초 올해 안에 퀄컴 셀룰러 모뎀 칩을
자체 개발한 칩으로 대체할 계획이었지만, 개발이 지연되면서 미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브로드컴 1년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다.
브로드컴은 애플에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애플로부터
약 70억 달러(8조7천150억 원)을 벌어들였다.
애플은 현재 맥(Mac)에 탑재되는 프로세서 대부분을 인텔이 아닌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 칩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