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2024년까지 맥북 라인업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이르면 2024년 말까지 OLED 맥북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은 미니-LED 모델에 비해 더
얇고 가벼우며 폴딩과 같은 다양한 폼팩터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맥북에 탑재될 OLED 패널 공급 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
궈 분석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을 늘려 전년
대비 70% 늘어난 600~700만대 출하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은 2-스택 탠덤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스택 탠덤은 RGB 발광층을 2개층으로 쌓는 OLED 기술을 말한다.
현재 아이폰에 사용되고 있는 싱글 스택 탠덤 구조의 OLED 패널보다 화면 밝기는
2배, 패널 수명은 4배 가까이 늘어는 것이 특징이다. 또, OLED 패널의 고질적인 '번인(burn-in)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