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2027년까지 아이폰 생산량의 최대 50%를 인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특히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임금 불만 문제 등으로 노동자들의 집단 탈출과 시위가 이어지면서
심각한 생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 비중은 5%에 불과하다. 루머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폰15 시리즈부터는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콘은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 생산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 계획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베트남 공장에서는 이르면 5월부터
아이패드 및 맥북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