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소스 코드가 유출됐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롤과 전략적 팀
전투, 구버전 치트 방지 플랫폼의 소스 코드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유출됐다"고
밝혔다.
소스 코드를 탈취한 해커들은 라이엇게임즈에 이메일을 보내 1천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소스 코드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커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하기 위해 소스 코드에 액세스한
증거가 담긴 두 개의 PDF 파일도 라이엇게임즈에 보내면서 몸값을 지불하면 서버에서
코드를 지우고 해킹 기법과 향후 해킹을 예방할 수 있는 조언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해커들이 요구하는 몸값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보안팀과 외부 컨설턴트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법기관의 수사에도 협조하고 있다"며 "향후
해커들의 공격 기법과 유출 경위,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보고서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해킹으로 플레이어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