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주요
수입원인 광고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외신은 트위터의 작년 12월 광고 매출이 70% 이상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주요 브랜드들은 휴가 시즌이 있는 11월과 12월 평소보다
많은 광고
예산을 지출한다. 그러나, 스탠다드 미디어 인덱스(SMI)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트위터의 11월 광고 매출은 55% 감소했으며, 12월에는 약 7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트위터의 광고 매출 하락이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후 대량 정리 해고 및 연일
기행(奇行)을 일삼자 GM(제네럴 모터스), 화이자, 포드 모터 컴퍼니, AMC 네트워크
등 주요 브랜드가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단했으며, 이후에도 1000명 이상의 광고주가
트위터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가 올리는 수익 중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머스크는 트위터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익 전략을 광고에서 구독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트위터는 지난달 월 8달러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 재출시했다. 트위터 블루는 이용자가 실제 본인임을 인증해주는
서비스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승인된 계정은 '블루 체크' 표시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