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결제 서비스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복수의 외신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작년 11월 미 재무부에 결제 처리 사업자로
등록했으며 트위터 제품 관리 이사인 에스터 크로퍼드가 사업 준비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11월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주최한 트위터
광고주와의 회의에서 결제 시장 진출 계획을 언급했다. 트위터의 결제 플랫폼은 P2P
거래, 예금 계좌, 직불 카드와 같은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암호 화폐에 대한 지원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트위터가 결제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면 페이팔
및 애플 페이와도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1999년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페이팔의 전신인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 업체인 엑스닷컴(X.com)을
공동 창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