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부품 공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이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19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따라 인텔, 퀄컴,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5G 이동통신과 관련된 반도체 부품이 제한을 받았으나,
미국 정부는 4G , Wi-Fi 6/7,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및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웨이는 4G 기반 스마트폰을 판매 중이다. 만약, 강화된
법인이 통과될 경우 화웨이는 퀄컴/미디어텍으로부터 4G 프로세서 및 4G 모뎀을 공급 받을
수 없다. 사실상 스마트폰 사업이 끝나는 셈이다.
소식통은 "4G 기술에 대한 새로운 라이선스가 이미 거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과 인텔, AMD의 총 수익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