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모든 모델에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2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모두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베이퍼 챔버는 냉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열을
분산시켜 외부로 빠르게 빼주는 역할을 한다. 베이퍼 챔버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성능
저하없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이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 중 플러스, 울트라 모델은
베이퍼 챔버가 사용됐지만, 갤럭시S22 기본 모델은 유일하게 냉각 효과가 떨어지는
흑연시트가 사용된 바 있다.
삼성이 갤럭시S23 시리즈 모든 모델에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전작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제기됐던 GOS(게임최적화서비스)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OS는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 발열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 등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삼성은 갤럭시S22에 해당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하고 우회할 수 있는 방법마저 차단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