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작년 4분기(2022년 10월~12월) 매출이 2016년 이후
최대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1171억5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239억4500만달러 보다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99억9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6억3000만달러
대비 13.4% 감소했다. 분기 매출 기준 2016년 9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2019년
이후 첫 역성장이다.
애플의 실적 부진은 아이폰 매출 타격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하반기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폭스콘 중국 정저우 아이폰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 여파로 4분기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8% 넘게 떨어진 657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맥(Mac) 제품군 매출(77억4000만달러)도 무려 28.66% 급감했다.
루카 마세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실적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폰 매출의
둔화 폭은 적겠지만, 맥과 아이패드는 두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