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14 버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PC 웹캠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이 3일 보도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웹캠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모(Camo)와
같은 서드파티 앱을 설치해야 하지만 구글은 서드파티 앱 설치 없이 OS 자체적으로
웹캠으로 전환할 수 있는 프로젝트(프로젝트명 DeviceAsWebcam)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미 맥(Mac) OS에서 아이폰을 웹캠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속성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 가까이 있으면 전원을
켜거나 건드리지 않아도 맥이 자동으로 카메라를 인식해 사용하며, 아이폰이 무선으로
연결된다.
구글이 개발 중인 기능은 ▲USB 비디오 클래스 ▲UVC 표준 선택
등과 같은 옵션을 제공하므로 안드로이드 기기를 웹캠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장치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iOS와 macOS 장치에서만 사용 가능한 애플 연속성 카메라와
비교해 더 나은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