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8일 서울 여의도의 글래드 호텔에서 티피링크코리아가 주최하는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Wi-Fi 7(와이파이 7) 특장점에 대한 소개, 그리고 와이파이 7이 적용된 티피링크의 신제품과 솔루션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티피링크코리아 레븐(Revon Zhang) 지사장은 3년전 이장소에서 와이파이 6 세미나를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며,
3년이 지나고 많은 것들이 돌아오는 시기인 오늘, 와이파이 7 및 신제품 소개 자리를 갖게 되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티피링크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며, 티피링크는 사용자용 공유기 외에도 스마트 홈, 기업, 네트워킹 솔루션, 영상 보안, 인터넷
사업자 등을 위한 6개의 사업분야를 갖고 있다고 소개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에 업계 최초로 와이파이 7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와이파이 7 기술 소개로 티피링크코리아의 기술지원부 안재수 부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번 와이파이 7, IEEE 802.11be 표준의 가장 큰 변화는 46Gbps를 지원하는 빠른 속도를 진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소개했다.
이전 와이파이 6 대비 약 4.8배 빨라진 속도로, 무선이 유선을 뛰어넘는 속도이며, 320MHz의 넓어진 채널 폭과 더불어 지연시간이
대폭 감소했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와이파이 7의 새로운 기능중 하나인 MLO(Multi-Link Operation)기술로 싱글대역 연결만을 지원하던 지난 세대의
와이파이와 달리, 2.4GHz, 5GHz, 6GHz 대역을 모두 동시에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별하다고 밝혔다.
MLO를 활용할 수 있으면, 단일 대역 대비 낭비되고 있는 대역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음에 따라 전송속도 향상과 더 낮은 지연과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6x16 MU-MIMO 구성, 4KQAM 등이 적용되고, 멀티RU 및 프리앰블 펑쳐링 등이 제공되며, 와이파이 7에서는 더 많은
리소스를 송수신 하거나 더 효율 높고 보안성 높은 데이터 송수신을 특징으로 한다고 밝혔다.


티피링크코리아는 이날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컨슈머 제품과 기업용 제품 두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먼저 새로운 컨슈머 신제품으로는 아처(Archer)시리즈의 가장 높은 성능의'아처 BE900'이 대표로 소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아처 BE900, BE805, BE550 3개 모델중 하나인 아처 BE900은 기존의 2.4GHz 및 5GHz를
지원하는 듀얼밴드 안테나, 4개의 5GHz 안테나, 6GHz 안테나를 포함해 총 12개의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안테나는 서로 간섭을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하게 디자인되어 배치되었으며, 저손실 재질로 제작되었다고 소개됐다.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아처 BE900 모델은 최대 24Gbps를 지원하며 6GHz 대역에서 1.15Gbps, 5GHz 대역에서
5760Mbps 두 개의 대역, 2.4GHz는 1376Mbps를 제공한다.
유선 역시 10G를 지원하는 WAN 및 LAN 포트들을 지원하며 2.5Gbps LAN 포트도 별도 제공한다.
디자인 적인 부분드 특징으로, LED 스크린과 공유기 상태 파악이 가능한 UI, 터치 스크린을 제공하며, 티피링크의 기능인 이지메시와 함께
보안 솔루션인 홈 쉴드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 아처 BE900 모델의 가격은 799,000원으로 공개되었으며, 이하 라인업에 대한 제품은 간단하게 스펙만 소개되었다.


티피링크의 디자인적인 부분과 시스템적인 부분을 신경쓴 DECO 브랜드 신제품도 소개됐다.
마찬가지로 최상위 모델인 Deco BE95 모델이 소개되었는데, 7을 수 놓은 원통형 디자인의 공유기다.
1.15Gbps가 2개 밴드로 제공되는 6GHz를 비롯해, 5GHz는 8640Mbps, 2.4GHz에서 1148Mbps를 제공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6GHz 기반의 무선 백홀을 활용함에 따라 더 넓은 공간을 커버하며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고 더 빠른 무선 성능을 제공하며, 티피링크의
테스트에 따르면 평균 6Gbps 이상의 무선 성능이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물론, 유선 연결도 지원하며, 10G 포트 2개, 2.5G 포트 2개를 제공한다.
DECO 신제품으로 BE95 외에도 BE85, BE 65 제품들이 소개되었으며, BE95의 경우 698,000원, 2개 팩 구성 제품은
1290,000원으로 책정됐다. 3월 31일부터 선주문이 가능하고 2분기 출시를 예정한다고 밝혔다.
하위 라인업으로는 22Gbps 트라이밴드 구성의 BE85, 11Gbps 트라이밴드 구성의 BE65 모델을 통해 사용 환경에 맞게 구성할 수
있으며, 기존 모든 DECO 시리즈와의 연동도 지원한다고 밝혀, 기존 제품을 사용중인 사용자들도 배려했다.

보안 기능인 홈쉴드도 소개되었는데, 보안강화를 위한 전용 앱 추가로 웹 보호, 네트워크 침입 방지, 광고 차단 등의 기능과 취약점 보호을
보다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턴 360 및 키즈 쉴드 앱을 통해 집 밖으로 벗어나도 외부 위협에 대한 보호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와이파이 7이 적용된 기업용 제품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ISP에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티피링크의 하위 브랜드 에이지넷(Aginet)이 선보여졌으며, tauc 솔루션과 중앙집중식
원격관리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용 제품으로 NB610V 제품이 공개되었으며, 11Gbps 지원 하는 트라이밴드 기반으로, 멀티 포트 지원, 5G 연결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XGS-PON 와이파이7, XGB830V, XGB630V와 같은 신제품들이 선보여졌고, 와이파이 7 라우터 제품군으로는
EB810, EB610V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티피링크의 오마다(Omada) 비즈니스 신제품으로는 와이파이 7 엑세스 포인트 제품인 EAP780, EAP770이 소개되었으며, 회사의
천장, 강당, 회의실이나 호텔 로비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AP로 소개됐다.
오마다 소프트웨어의 SDN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네트워크 장치를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EAP780 제품의 경우 22Gbps 트라이밴드를 지원하고 10G 및 POE++ 유선 포트 지원 등, 보다 빠른 성능과 낮은 간섭,
PPSK 를 지원으로 보안성까지 갖췄다고 밝혔다.
오마다 EA770의 경우 역시 2분기 출시 예정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