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서비스를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외 매체 샘모바일이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삼성페이는 그동안 카드사에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무료 서비스로
운영됐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 허가 과정에서 카드사에 결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삼성전자 역시 카드사에 결제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삼성페이가 장악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7년 만에 국내 사용자 수
1600만여명, 누적 결제금액은 182조원에 달한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지난 8일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