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에서 이르면 2024년 자체 개발한 5G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오포의 자체 개발 프로세서가 2023년 하반기 테이핑
아웃되기 시작하고 2024년에 최종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포는 IC 설계 및 개발 인력에 1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의
첫 번째 자체 개발 칩셋은 대만 TSMC에서 4나노 공정을 사용해 제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에 오포가 자체 개발한 칩셋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자체 모바일 AP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는 ▲애플 ▲삼성전자 ▲구글 등
3곳 정도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로 기린(Kirin) 칩 개발이 중단된 상태이며
샤오미는 2017년 자체 개발한 서지(Surge) S1를 선보였으나, 이후에는 AP 사업에서
발을 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