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위성통신 지원하나..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 5G 기반 위성통신 지원

23일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Non-Terrestrial Networks)’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핵심 모뎀 기술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의 최신 표준(릴리즈-17)에 맞춰 개발됐다. '엑시노스 모뎀 5300'에 적용해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이 기술은 사막·바다·산악 지대의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하고,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등에 폭 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양방향 송수신도 가능하다.

삼성은 또한,  NB-IoT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수신 감도 개선을 위한 무선통신용 고출력 안테나 칩이 없어도 위성 송수신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제품의 디자인 제약을 줄일 수 있다.

외신은 "삼성의 위성통신 기술이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