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창구 프로그램 5기 개발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자(창+구)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보다 참여 기업 20개사가 추가되어 총 100개 개발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 중소 개발사가 더 넓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문, 창구를 만들고자 시작된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19년 출범 이래 지난해 4기까지 총 300개의 중소개발사가 참여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창구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피어(Pier) 17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창구 프로그램의 참여 조건은 업력 7년 이내의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2023년 3월 7일(오늘)부터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관련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2023년 3월 15일부터 3월 28일까지 동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는 평가를 통해 선정된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 총 100개 개발사에 성장지원 세미나, 1:1 심층 컨설팅, 데모데이 참여 기회, 브랜드 및 퍼포먼스 캠페인 지원을 포함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에 더해 창구 프로그램을 거쳐간 개발사 간 정기 교류,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글로벌 이머전 트립(Global Immersion Trip), 구글 I/O 설명회 등을 신설해 구글이 주최하는 다양한 이벤트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더한다.
지난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창구 프로그램 4기에서는 애기야가자(애기야가자), 베티아잉글리시(호두랩스), 실비아(실비아헬스)가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콘텐츠와 높은 서비스 완성도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Top3로 선정됐다. (순위순, 괄호 안은 개발사명) 창구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1기부터 3기까지 누적 참여 개발사의 창구 프로그램 참여 전후를 비교했을 때 참여 개발사의 해외 시장 진출 비율은 68% 증가했고 참여 개발사의 누적 투자액은 2,012억원 증가했다. 참여 개발사들은 평균 41%의 고용 증가를 보여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창구 프로그램 5기 공고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