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다음주 국내 정식 출시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오는 21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으로 동작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대카드 중 비자·마스터·국내전용 카드만 지원하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를
비롯한 다른 카드 브랜드는 출시 초기 이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의 경우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에선 모두
애플페이가 사용 가능하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주요 백화점이나 커피전문점 등에선 다음주 서비스 출시 이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내 가맹점 280만여개 가운데 NFC 단말기가 설치된 비율이
5% 수준에 불과하고 지하철,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없는 점은 당분간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한편, 애플페이는 페이스ID 기능을 갖춘 아이폰 모델(아이폰6S
이상), 터치ID 또는 페이스ID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미니 모델, 애플워치 시리즈, 2012년 및 이후에 출시된 Mac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