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FPS 게임인 콜 오브 듀티의 안티치트
팀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정보를 전달했다.
업데이트 된 안티치트 솔루션이 이제 키보드마우스-게임패드간의 입력방식을
바꾸어주는 일명, 컨버터 하드웨어를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컨버터들은 그동안 주로 콘솔에서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 등장했으며,
게임패드 보다 마우스의 조준력을 원하는 일부 유저들이 사용하는 비허가된 하드웨어였다.
지난세대 콘솔때도 많은 이슈가 있던 하드웨어지만, 게임사들이 묵인하고 있어왔는데,
최근 이 컨버터가 더욱 진화해 다양한 피해 사례가 등장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일부 컨버터는 스크립트나 매크로를 이용해 조준 지원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이기도
하고, 게임내 총기 반동을 알아서 완화 시켜준다거나, 키보드 마우스에 게임패드의
보정기능을 넣어주는 등의 악용사례가 등장했다.
콜 오브 듀티 안티치트 팀은 이러한 컨버터를 그동안 체크하지 못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본격적으로 체크할 수 있게 되면서 꾸준히 모니터링후,부적절한 사용이
발견되면 정책에 따라 경고, 계정 정지등의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다른 FPS 게임중 하나인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서비스 하고 있는 번지도 성명을
발표했다
번지는 게임 개발자들이 의도한대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외부 보조 도구 사용을
수용할 순 있지만, 타 플레이어들에게 우위를 접할 목적으로 악용하는 플레이어들은
제재하겠다고 공지를 알려왔다.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식스 시즈에서는 최근 마우스트랩이라는 외부 보조장치
감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감지 시스템은 컨버터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패널티를 주고,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게임 지연시간이
늘어나며, 일명 렉 발생으로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 하지 못하게 만드는 솔루션이다.
한편, 대표적인 FPS 게임들 본격적으로 컨버터에 대한 제재와 감시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는 발표에, 피해를 입어오던 많은 FPS 게이머들은 이번 소식에 많은 환영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