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다시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권혁만 상무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엑시노스의 갤럭시 시리즈의
플래그십 재진입을 추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는 엑시노스를 제외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을 전량 사용했다. 그러나, 차기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엑시노스 2400(가칭) 칩셋이 다시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외신은 권 상무의 발언으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 2400
칩셋 탑재가 거의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탑재가 확정되더라도 일부 모델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기 갤럭시S24 시리즈 중 기본 모델에만
엑시노스 2400 칩셋이 탑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이 개발 중인 엑시노스 2400은 3.10GHz 클럭에서 실행되는
Cortex-X4 슈퍼 코어 1개, Cortex-A720 CPU 코어 5개, Cortex-A52 CPU 코어 4개 등
총 10개의 CPU 코어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멀티 태스킹 성능에 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출된 긱벤치 5 테스트에서 엑시노스 2400 칩셋은 최대
7000점에 육박하는 멀티 코어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MD RDNA2 아키텍처 성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컴퓨터
유닛(CU)이 12개로 늘어난 새로운 새로운 Xclipse 940 커스텀 GPU가 탑재되면서 GPU
성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