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리더(PowerLeader)라는 다소 생소한 중국 서버 메이커가 x86 호환 CPU를 발표해
화제다.
이 브랜드가 공개한 x86 호환 CPU는 파워스타(PowerStar)라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데스크탑 사용자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공공기관 납품이나 교육, 의료 분야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소개됐다.
연간 15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양산 체계도 갖췄다는데 이어없게도 그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인텔 CPU가 연상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히트스프레더에 각인된 코드만 다를 뿐 사실 상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였다는 소식이다.
CPU 클럭 옆에 표기된 코드명도 코어 프로세서와 같은 체계여서 x86 호환 CPU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 원하는 사양을 대량으로 공급 받아 자체 브랜드로 발표
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데 만약 파워리더의 주장대로 진짜 x86 호환 프로세서라면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인텔의 x86 라이센스 정책 변화가 사실로 입증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