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엑시노스 버전이
일부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외신이 팁스터 레베그너스(@Tech_Reve)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베그너스는 "삼성이 유럽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 출시되는 모델에 엑시노스 2400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등 다른 지역에 출시되는 모델은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을 탑재한다.
삼성은 작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 칩셋을 탑재했지만,
성능 및 발열 문제로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는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을 전량 사용했다.
그러나, 올해들어 삼성파운드리 4나노 공정의 수율이 개선되면서 차기 엑시노스 성능
및 전력 효율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엑시노스 2400 칩셋은 3.10GHz 클럭에서 실행되는
Cortex-X4 슈퍼 코어 1개, Cortex-A720 CPU 코어 5개, Cortex-A52 CPU 코어 4개 등
총 10개의 CPU 코어로 구성된다.
또, 엑시노스 2400 칩셋에는 새로운 Xclipse 940 커스텀
GPU가 탑재된다. 이 GPU는 AMD RDN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AMD GPU 성능의 핵심인
12개의 컴퓨터 유닛(CU)을 비롯해 768SP(스트림 프로세서), 48TMU(텍스처 매핑 유닛),
32ROP(렌더링 아웃풋 유닛)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엑시노스 2400 칩셋은 갤럭시S24 시리즈 중 기본 모델에만
사용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따라서, 유럽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엑시노스
버전이 출시되더라도 기본 모델로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