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대만 미디어텍이
AI와 GPU 부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만 디지타임즈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자사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AI와 GPU 파트에 엔비디아 IP를 사용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모바일 핸드셋 뿐만
아니라 노트북용 WOA(Windows on Arm)플래폼 공동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한다.
업계 소식통은 인용한 보도라서 확실한 근거가 있는 소식은 아니지만 삼성이 AMD
IP를 사용한 것 처럼 기존 모바일 GPU의 한계극 극복하기 위해 미디어텍이 손을 벌릴
대상은 엔비디아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도 크롬북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미디어텍이 자사 IP를 사용하면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제안이다. 어차피 닌텐도와 자사
쉴드 셋탑에 저전력 GPU를 사용하거나 공급하고 있어 기술적인 문제도 없을 거라는데
양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이상 이번 거래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외신들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