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작년에
선보인 새로운 광고요금제 덕분에 주가가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날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광고가 포함된 저가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약 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작년 11월 광고요금제를 처음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신규 구독자의 25%가 광고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광고요금제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월정액을
기존 요금제보다 낮춘 것이 특징. 국내 가격은 5500원이다. 광고요금제는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가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표시되며 시간당 평균 광고 시청
시간은 4~5분 정도다.
기존에는 광고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최대 720p 영상 화질로 시청할
수 있었지만, 최근 1080p 영상 화질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동시 스트리밍 수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난다.
한편,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가입자 수를 공개하자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9.22% 상승한 3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4월 5일 이후 13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